
헤스티아 : 음 겡키인가
천계에서는 그다지 만날 기회가 없었지만,
이제부터는 이웃사촌이야. 잘 부탁해.

헤스티아 :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지 말해줘.
금전 문제 이외라면 가능한한 힘이 되줄게.

리리 : 처음부터 돈 애기는 하지 말라고 못을 박아 버렸네요.
뭐, 리리도 동감하지만.....

헤스티아 : 나라도, 가능한 일과 불가능한 일은 있다고.

헤스티아 : 그나저나, 너의 홈이 될 장소가 여기..라는 것 같지만...

헤스티아 : 아무것도 없네.
정말 여기가, 길드가 소개해준 장소인거야?
아니, 살지 못할 것도 아니지만......

헤스티아 : 그러니까, 그렇게 실망하지마!
반대로 생각하자!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즉,
이제부터 마음대로 집이든 저택이든 지을 수 있다는 거잖아!
필자 : (꿈도 야무지네)

헤스티아 : 이렇게 넓은 토지라면, 자기 취향의 저택을 얼마든지 지을 수 있어!

헤스티아 : 부럽네~
하하하하....
필자 : (어디서 약을 팔아?)

??? : 신님 아무리 그래도, 그런 격려는 너무 억지에요.

리리 : 뭐 내맘대로 지을 수 있다는 건 제쳐두고,
우선 비바람을 막을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.

리리 : 지금 당장은 텐트를 세워서,
거기서 지내는 것은 어떨가요?

헤스티아 : 음, 텐트인가.
야영이나 원정도 아닌데,
그건 노숙이랑 그다지 다르지 않은 기분이 드는데...

리리 : 오두막을 짓는다 쳐도, 돈이 필요해요.
신님, 참고로 지금 가지고 있는 돈은 얼마 정도인가요?
필자 : (응! 땡전 한푼 없어 ^^)

헤스티아 : .......

헤스티아 : 정말 적네. 천계에서 내려온 직후니까 어쩔수 없지만....
이걸론, 오두막도 힘들어 보이네.

헤스티아 : 그렇다면, 처음 목표는 정해졌네.
즉, 던전탐색으로 오늘 밤을 지샐 수 있는 텐트비를 버는거야!
필자 : (... 신에게 던전 탐색을 하라는거냐?)

??? : 절실한 목표네요.
필자 :(벨군! 텐트비 그거 얼마한다고 그냥 빌려줘~)

헤스티아 : 알기 쉬워서 좋잖아.
그저, 내가 들은 이야기로는 너의 권속의 모험자는,
아직 던전 탐색을 한 적이 없다는 것 같던데?
필자 : (??? 내 권속?)

헤스티아 : 그럼 이후 방침을 설명하는 김에
익숙한 아이를 함께 동행 시키는 게 좋겠네.

헤스티아 : 이런 상황이니까. 부탁할 수 있을까 벨군?

벨 : 그런 일이라면... 알겠습니다!
필자 : (도와주는 김에 우리 파밀리아로 오지 않겠나?)

벨 : 저도 처음에는 하는 법을 몰라서 고생한 적이 있으니까,
있는 힘껏 도와드리고 싶다고 생각합니다.
필자 : (그 마음가짐 훌륭하군. 난 대환영이라네!)

벨 : 아, 저도 아직 자기소개를 안했었네.

벨 : 처음 뵙겠습니다. 벨 크라넬입니다.
오늘은 함께 힘내죠!

??? : 네..넷!
잘 부탁드립니다!
필자 : (?? 누구나 넌?)

헤스티아 : 응, 좋은 대답이군!
그럼 힘내서 갔다 오도...응?

헤스티아 : 여자 아이?

에마 : 아... 죄송합니다. 인사가 늦었습니다.
최근 파밀리아에 권속이 된 에마 프로레스입니다!
필자 : (난 널 받은 기억은 없다만...)

헤스티아 : 왠지 모험자로 보이지 않을 정도로 귀여운 아이네.
도대체 어디서 어떻게 찾아낸거야?
필자 : (?_?) 나도 모른다.

에마 : 저기, 그건... 그 여러가지 일이 있어서.
필자 : (무슨일?)

헤스티아 : 하아... 너도 타케나 미아하랑 동류인가..

헤스티아 : 잘 듣어, 기억해두는거야.
너무 여성에게 아무 생각없이 친절하게 대하면 나중에 트러블의 원인이야?

헤스티아 : 너도 충분히 그런 끼가 보이니까,
주의깊을 정도가 딱 좋아.

헤스티아 : 특히! 이 귀여운 권속은 확실히
붙잡아서, 벨군에게 다가오지 못하게...
필자 : (걱정마 ^^ 노리는건 나니까)

벨 : 저기 신님?
또 이야기가 벗어난 거 같은...

헤스티아 : 앗차! 안되지
어쨌든 너희들의 첫 만남이라든지,
만난 경위는 나중에 듣기로 하고....

헤스티아 : 우선 에마군이던가?
벨군을 따라서 던전에 갔다오는게 좋아.

헤스티아 : 뭐, 무슨일이 있어도 [나의] 벨군이 같이 있으니까
그다지 걱정은....

헤스티아 : .......

헤스티아 : 서포터군, 잠깐 와줘.

헤스티아 : 할 애기가 있어.
필자 : (그 사이 내가 벨군을 가로챈다?)

리리 : 안심해주세요. 헤스티아님.
리리도 똑같은 생각을 했으니까.
설명은 안해주셔도 되요.

헤스티아 : 그래. 그럼 부탁해도 되겠지?

리리 : 알겠습니다...

리리 : 그럼 벨님.
이번 퀘스트에는 리리도 함께 할테니 잘 부탁드려요.

벨 : 엑!? 하지만 오늘 도는 곳은 1 계층만이니까,
몬스터도 고블린 정도고..
나 혼자만으로도...

헤스티아 : 걱정 되는 것은 고블린이 아니라,
같이 있는 아기 고양이(에마) 쪽이야.

리리 : 쉿! 조용해주세요. 헤스티아님.

리리 : 확실히 벨님 혼자서도 충분할 정도지만,
이번은 조금이라도 돈을 벌기 위해서,
마석을 잔뜩 옮길 필요가 있어요.

리리 : 그러니까, 서포터인 리리가 있는 쪽이,
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만...어떤가요?

벨 : 응... 그건 그럴지도.
그럼 부탁해도 되?

에마 : 잘 부탁드립니다!

리리루카 : 다시 한번 인사드려요. 리리루카 아데입니다.
리리라고 불러주세요. 프로레스님

에마 : 리리씨..군요.
그럼 신님, 갔다오겠습니다.

헤스티아 : 아무쪼록 조심히 다녀와~!