
류 : 윽!? 누구냐!

벨 : 우와와!
... 류 씨?

류 : 크라넬 씨....?
혹시, 혼자서....?

벨 : 아, 네... 그, 오늘은 리리도 벨프도 용무로
가끔은 상층에서 탐색이라도 할까하고...

류 : 그랬습니까...
놀래켜서, 죄송합니다

벨 : 에!? 아뇨, 이쪽이야말로...!

벨 : 저기... 그래서, 류 씨는 무슨 일이에요?

류 : 가게의 신작요리의 식재를 채집하러
던전에서만 입수할 수 있는 것이기에

벨 : 아, 과연... 음, 혹시...?

류 : 네....

선택지 1 : 당신에게는 극약이라는 것 같군요
선택지 2 : 18계층에서 채집해 왔습니다

류 : 들은 바에 의하면

벨 : 아... 알고 계셨나요...

선택지 1 : 당신에게는 극약이라는 것 같군요
선택지 2 : 18계층에서 채집해 왔습니다

류 : 18계층에서 채집해 왔습니다

벨 : 그거... 류 씨, 먹어본 적은?

류 : 물론 있습니다
던전 안에서는 귀중한 당분이기에...

벨 : 저기, 시르 씨는....
그걸 써서, 도대체 어떤 걸?

류 : 빠에야 라는 것 같군요.

벨 : 에엑!?
저기, 그건, 그래도...!

류 : ...알고 있습니다.

벨 : 빠에야...인거죠?

류 : 그렇습니다

류 : 하지만, 시르에게도 생각이 있는 거겠죠
저는 그녀의 의지를 존중하고 싶어요

벨 : 류 씨는 정말 시르 씨를 엄청 좋아하는군요

류 : 조,좋아하다니? ....아뇨, 그렇지는
그저 시르는.. 제가 존경하는 얼마 안되는 지인으로...!

벨 : 좋아하지 않으면, 거기까지 할 수 없을거라 생각하지만...

류 : 그럴지도, 모르겠군요
죄송합니다, 어찌해도 [좋아]라는 표현에 익숙해지지 않는군요

류 : 그저... 이 요리로
시르가 노여움을 사게 되는건 아닐지 걱정입니다

벨 : 그런거라면, 류 씨도 함께 생각해주면
좋지 않을까요?

류 : 제가...?

벨 : 네, 시르 씨와 함께 생각해서 만드는 편이 분명
맛있는 게 만들어질테고, 류 씨도 즐거울거라 생각해요

류 : 제가, 시르와 함께...

시르 : 됐다!
고마워 류

류 : 아니요...

아냐 : 악몽이다냐... 드디어 악몽의 재래냐...!

시르 : 괜찮아 류가 신선한 식재를 채집해 왔고
맛도...

아냐 : 신용할까보다냐!
몇번이나 그 손에 속아넘어갔다냐!

아냐 : 무엇보다, 그 류가 가져온 식재라는 것도 수상하다냥!
도대체, 어떤 이상한 걸 집어처넣은거다냐!?

류 : 허니 크라우도 입니다

아냐 : 그것 봐라냐!
빠에야에, 그런 달달한 게 어울릴리 없다냐!

미아 : 뭐야, 완성된거야?

시르 : 아, 미아 엄마
완성됐어요 부디 맛을 봐주세요

아냐 : 아아... 끝이다냐... 가게의 위기다냐...!

류 : 시르. 매 맞을 때는 저도 함께입니다

시르 : 정말. 류까지, 무슨 말 하는거야?

미아 : 이건 또... 독특한 향기구나
어디어디...

미아 : ...흠. 꽤 나쁘지 않군
자극적인 맛이야

시르 : 정말인가요, 미아 엄마!?

미아 : 그래. 어패류와 은은한 달달함이 절묘하게 어울려서
나쁘지 않아

아냐 : 그,그런 말도 안되는!?

아냐 : 냐! ....정, 정말이다냐. 의외로 맛있다냐
먀의 혀가 망가진게 아닌가냐!?

시르 : 해냈어, 류!
류가 어울려준 덕분이야!

류 : 아니요. 저는 맛보기정도 밖에...
시르의 손님에 대한 마음의 승리입니다

미아 : 아, 그런건가

류 : 에...?

미아 : 엉터리 같은 것도 맛보기 했겠지?
안에 위장약 있으니까, 개점 전까지 먹고 와

류 : 시,신경써주셔서, 감사합니다....
시르가 말하는 던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식재라는 게 이거같군요.
벨에게는 극약이라는 식재료...